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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톤 쿠프만  Ton Koopman | Conductor
 
네덜란드의 즈볼레에서 태어난 지휘자 톤 쿠프만은 고전음악과 오르간, 하프시코드 그리고 음악학을 암스테르담에서 공부했으며 오르간과 하프시코드 두 분야에서 모두 우수상을 수상했다.
 
오르가니스트이자 하프시코드 연주자인 톤 쿠프만은 25세가 되던 해인 1969년에 자신의 첫 바로크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1979년에는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를 창단했고, 뒤이어 1992년에는 암스테르담 바로크 합창단을 창단했다.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바로크 시대 음악의 연주를 가장 잘하는 연주단체로 금세 발전했다. 초기 바로크 음악부터 후기 고전 음악까지 연주하는 연주단체로써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보우, 프랑스 샹젤리제 극장 및 살 플레옐, 영국 바비칸과 로열 앨버트 홀, 비엔나 무지크페라인과 콘체르트 하우스, 베를린의 필하모니, 뉴욕 링컨 센터와 카네기홀, 도쿄 산토리홀 및 브뤼셀, 밀란, 마드리드, 로마, 잘츠부르크, 코펜하겐, 리스본, 뮌헨, 아테네 등에서 공연을 한 바 있다.
 
현재까지 이룬 가장 큰 프로젝트는 바흐 칸타타 전곡 녹음인데, 이 녹음은 독일 레코드 상 “에코 클래식' BBC 상, 베를리오즈 상을 받았으며, 그래미어워드에 후보로 임명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라모폰 상도 받았다. 또한 그는 부크스테후데의 모든 작품들을 녹음하여 30개의 CD로 되어 있는 에디션을 2014년에 발매 한 바 있다. 톤 쿠프만은 “국제 디트리히 부크스테후데 소사이어티”의 회장으로서 2012년에는 뤼베크시에서 부크스테후데 상을, 라이프치히에서 바흐 상을, 런던 왕립음악원에서 바흐 상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객원 지휘자로서도 매우 활발히 활동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베를린 도이치 교향악단,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비엔나 심포니, 보스턴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같이 세계에서 명성 높은 오케스트라와 많은 작업했다.
 
톤 쿠프만은 에라토, 소니, 도이치 그라모폰, 필립스 레이블을 통해 많은 녹음 음반을 발매하였는데, 2003년에는 “첼린지 클래식스”의 서브 레이블로 자신의 레이블 “앙트완 마르샹”이란 레이블을 설립하였다. 또한 그는 정기적으로 출판물을 발표하고 있기도 한데, 헨델의 모든 오르간 협주곡들을 완성하여 브라이트코프 운트 헤르텔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최근에는 헨델의 '메시아'와 북스테후데의 '최후의 심판'을 카루스-베를라흐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또한 헤이그의 로열 콘서바토리에서 하프시코드 클래스를 맡고 있으며, 레이덴 대학에서는 교수로, 런던 왕립음악원에서는 명예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의 페스티벌 '아이티너리 바로크'의 예술감독이기도 하다.
 
 
▶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합창단 Amsterdam Baroque Orchestra & Chorus | Orchestra & Chorus
 
톤 쿠프만은 1979년에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ABO)를 창단했다. 세계적으로 명망 높은 바로크 음악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이 단체는 새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연주하기 위해서 년간 수차례의 모임을 갖는다. 매 공연마다 단원들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왔고, 쿠프만의 무한한 에너지와 열정은 최고 수준의 연주를 확실히 보증해 주었다.
 
암스테르담 바로크 합창단(ABO&C)은 1992년에 창단되었으며 위트레흐트에서 열리는 네덜란드 고음악 페스티벌(Holland Festival of Early Music)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때 하인리히 이그나츠 프란츠 비버의 ‘15성부를 위한 레퀴엠(Requiem for 15 voices)’과 ‘32성부를 위한 저녁기도(Vespers for 32 voices)’를 초연했다. 이 두 작품의 레코딩은 17, 18세기 합창음악 음반 중에서 최고로 꼽히며 칸느 클래식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는데, 명쾌한 짜임새와 유연한 해석이라는 두 가지 미덕의 흔치않은 조화로 암스테르담 바로크 합창단은 오늘날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합창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바흐 음악은 물론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 & 합창단은 주요한 바로크와 고전시대 음악들을 녹음하였다. 앨범을 통해 중요한 상들을 표창 받았는데, 그라모폰 어워즈, 디아파종상, 헥토르 베를리오즈 상, 2개의 에디슨 어워즈이다. 2008년에는 BBC 어워즈, 2009년에는 북스테후데 전집을 통해 두 번째로 “에코 클래식 어워즈”를 수상 받았다.
 
톤 쿠프만과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 & 합창단은 유럽과 미국 아시아 주요 공연장에 정기적으로 초청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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