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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유럽여행기 #08 (2015-08-22, 브레겐츠/뮌헨)

글쓴이 : 민선아빠 날짜 : 2015-09-26 (토) 17:41 조회 : 5207
[ 2015-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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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행의 인터미션(또는 하프타임)에 해당하는 날이다.
  1차 여행인 오스트리아와 2차 여행인 이탈리아 여행의 사이.
  브레겐츠에서 로마로 가기 위해서는 뮌헨을 통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편하다는 결론이다.


▼ 숙소인 Hotel Ibis에 걸려 있는 날씨 현황판. 뭔가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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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보다 여유있게 일어나서 거리로 나왔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거리에는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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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 Bächerei Mangold

   어제 언급한 것처럼 Hotel Ibis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조식이 나오지 않는다.
   이날은 거리의 빵집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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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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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나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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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용 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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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군의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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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걸 골랐는데 양이 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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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서는 파리 대신에 이렇게 벌이 꼬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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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genz 시내

   시간도 남겠다, 브레겐츠 시내를 관광.
   작지만 꽤 아기자기한 동네다.

   오스트리아에 와서 참 도시가 코xx만하다라는 말을 여러번 했는데 브레겐츠야말로 진정으로 코xx만하다.
   숙소를 고르면서 공연장 근처로 고르려고 신경을 많이 썼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시내 숙소를 골라도 공연장에서 그다지 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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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겐츠 오페라 축제'가 브레겐츠에서는 가장 유명한 상징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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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이나 화초를 여러 곳에서 팔고 있다. 장터가 열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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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수가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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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수퍼에서 본 레드불. 어제 공연 전에 이걸 마셨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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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장인 듯 하다. 어제 걸려 있던 '이것이 오스트리아'는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이름인 듯.
  (물론 아닐 수도 있다. 전시회를 관람한 것은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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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egenz Old Town

   거리 표지판에 'OLD TOWN TOUR'라고 쓰여 있는 거리 안내가 되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곳을 둘러 보기로 했다.
   OLD TOWN으로 향하는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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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슬 OLD TOWN의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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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때 살던 충주의 느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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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덕에서 내려다 본 모습. 보덴호의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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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D TOWN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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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ensee (보덴호)

   시내 구경을 마친 후 우리는 슬슬 보덴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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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로운 호수의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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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오페라 무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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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가 열리기 전인 낮시간동안에는 일반인에게 이렇게 개방한다.
   들어가 보니 새삼 어제 공연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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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열렸던 브레겐츠 오페라 축제 사진들.
   이 무대들에 비해 이번 투란도트의 무대는 다소 아쉽다.

   이 사진들만 화보집으로 사고 싶다. 그곳에서 파는 책자는 너무 크고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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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식사가 애매해서 그냥 이곳에서 또 다시 빵을 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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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고 끝에 악수였다.
   사진 오른쪽 맨위에 있는 '모듬 풀'을 골랐다. --;;;
   (유럽에 온 이후로 필요 이상으로 채소에 집착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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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겐츠 발 뮌헨 행 버스 (MEINFERNBUS) (14:00 출발, 16:25 도착)

   이거 정말 강추다.
   브레겐츠에서 뮌헨으로 가는데 단돈 11유로다. @@
   게다가 매우 쾌적했고 시간도 정확했다.
   (인터넷 검색해 보면 연착됐다는 후기도 많이 있긴 하다.)

   확실히 유럽 사람들은 이런 면에서 문화적 혜택을 참 많이 받고 사는 것 같다.
   뮌헨 사람은 단돈 22유로만 내면 브레겐츠를 왕복할 수 있다.
   브레겐츠 축제도 그다지 비싸지 않으니 일인당 100유로 남짓이면 브레겐츠에 와서 공연 보고 1박 하며 놀고 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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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ünchen - 숙소 Hotel Kavun

   뮌헨에 도착했다.
   이 숙소의 최대 장점은 뮌헨 중앙역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이다.
   사진은 Hotel Kavun은 아니고 그 맞은 편에 있는 Hotel Atlas (여기서 CheckIn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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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에 비해 좋다.
   주변이 약간 위험해 보인다는 후기를 몇개 읽었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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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관광을 위해 밖으로 나왔다.
   8시에 시청 근처에서 만나기로 하로 옹군과 헤어졌다.

   뮌헨 중앙역 주변은 확실히 터키계 이민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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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도심지로 들어왔다.
   로마, 빈, 파리 등 유럽의 유서깊은 도시들은 원형의 중심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 뮌헨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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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뮌헨의 번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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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펍에 모여 축구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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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무슨 건물인지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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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tionaltheater

   국립극장이다.
   꽤나 멋진데다가 이곳이 바이에른 슈타츠오퍼의 본거지라고 되어 있어서 나도 저 계단에 한참을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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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극장 앞에는 Max Joseph 광장이 있고 그 중앙에는 Max Joseph황제(막시밀리안 1세)의 동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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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idenz

   국립극장 옆에는 이처럼 레지덴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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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 양옆에는 이처럼 사자상이 있다.
   그런데 저 방패 맨아래는 반들반들하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여기를 한번씩 만지고 가는데 지금도 그 이유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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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지덴츠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저 안쪽에는 멋진 야외무대가 꾸며져 있고 한껏 차려 입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멋있어서 사진을 한장 찍으려 했지만 제지 당했다. (나오면서 아무리 봐도 사진 금지라는 표지는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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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atinerkirche

   아쉽게도 공사중이다.
   공사 차단막이 그럴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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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fgarten

   꽤 넓은 공원이다.
   옹군을 만날 때까지 시간여유도 있어서 그냥 이곳에 눌러앉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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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 한조각과 맥주를 한잔 주문했다.
   Self Service다. (반대쪽에는 독어로 쓰여져 있다. 독어로 쓰인 부분이 보이게 찍었어야 했는데...)

   앞쪽 공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당구공만한 크기의 나무공으로 구슬치기같은 게임을 하고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각종 구기종목을 좋아했던 나로서는 맥주를 마시며 유심히 관찰했지만 도무지 게임의 목적이나 규칙을 알아채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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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8시에 옹군과 다시 합류했다.

   이날은 핸드폰 배터리가 부족해서 상당히 고전했다.
   사진도 꼭 필요한 사진만 찍었고 뮌헨의 건물들에 대한 검색도 불가능했다.

   있는 것이라고는 지도 한장 뿐이었는데 그나마 독일어여서 보기에 쉽지 않았다.
   다행히 지도에 표기된 거리이름으로 찾아다녔는데 왜 유럽에서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는지 알 것 같다.

   옹군에게 만날 위치를 겨우 전송하고는 내 휴대폰은 깊은 잠에... --;;;
   하마터면 이날 못 만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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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fbräuhaus

   우리가 함께 만나 간 곳은 바로 이 곳.
   뮌헨에서 1박을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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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날 잘츠부르크에서 아우구스티너 수도원 맥주집을 보고도 꽤나 놀랐지만 여기는 정말 엄청나게 넓다.
   사진에 보이는 이 장면은 그냥 시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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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넓은데도 불구하고 빈자리가 없다.
   여기 2층 계단 옆에 겨우 자리를 잡았다.
   1층 야외를 내려다 보고 찍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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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 메뉴판.
   Dark Beer와 Original을 한잔씩 마셨다.
   전작을 포함하면 2.5L를 마신 셈인데 이제는 이 정도도 가벼운 양이 아니다.
   (대학 시절에 어떻게 10L씩 마셨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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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안주.
   여기는 술도 맛있지만 안주도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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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세지는 맥주에 정말 잘 어울리는 듯...

   이날 정말 즐거웠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하게 마신 기분이다. 마치 함께 대학에 다니던 그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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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서울로 돌아온 이후에 집 근처에서 본 치킨집 광고판이다.
   반가운 한편, 이거 서울에서도 파는거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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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을 제대로 보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뮌헨의 맥주는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다.
내일은 2차 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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