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우리집 수조 '해물짬뽕'을 청소했다.
청소 후 모습이다.
(청소 전 사진은 없다.)
그동안 막강성능의 외부여과기 에하임 2028을 너무 믿고 관리를 게을리 해온 탓에
우리 집 수조, 해물짬뽕은 거의 난장판이
되었다.
휴일에 마음 먹고 대청소를 실시했다.
(소요시간 : 청소 2시간, 청소 후 체력회복 2시간 (엄청 힘들다.))
▶ 물갈이
- 약 40% 정도 부분 물갈이
▶ 어항 내벽 청소
- 어항 내벽 이끼 완전 제거 (매직블럭을 사용한다. 수질오염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외견상으로는 별 문제 없다.)
▶ 용품 청소
- 히터, 호스 및 이탄 확산기 등 각종 용품 청소 (이탄 확산기가 특히 많이 더러워진다.)
▶ 트리밍
- 완전 수초로 덮여서 - 가뜩이나 좁은 수조에 - 물고기들의 활동공간이 절반으로 줄어 버렸다.
스포츠 머리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시원하게 트리밍했다.
- 수초 뿐 아니라 바닥에 깔린 유목활착수초 역시 너무 많이 자란 관계로 함께 트리밍했다.
▶ 외부여과기 청소
- 크기가 너무 커서 상당히 무겁다.
하지만 크기에 비해 청소가 간편하기로 알려진 에하임 2028이라 비교적
수월했다.
▶ 달팽이 처리
- 어디에선가 묻어 온 달팽이...
이 녀석 번식력이 엄청나다. 이날 청소하면서 많이 처리했는데도 아마도 일주일이면 원상태가 될 것이다.
달귀 등 생물병기
투입이나 알벤졸 등 약품 투입 외에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
매우 힘들기는 했지만 청소 후 해물짬뽕의 모습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