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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유럽여행기 #03 (2015-08-17, 잘츠부르크)

글쓴이 : 민선아빠 날짜 : 2015-09-06 (일) 17:04 조회 : 2816
[ 2015-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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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과도 같은 첫날이 지나고...
   날씨는 계속 우중충했으나 괴르네 아저씨와 에센바흐 옹의 공연도 보고 잘츠부르크의 매력을 여전히 많이 느낀 하루였다.


▼ 숙소인 Hotel Hofwirt의 식당.
  아주 깔끔한 분위기이다.
  모차르트의 그림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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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온 음식. 유럽 어디를 가던 먹을 수 밖에 없는 호텔 조식의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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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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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걷다 찍어본 모차르테움.
  오늘 괴르네의 공연이 있는 모차르테움과는 다르다.
  여기는 대학 모차르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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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시가지와 강 하나 건너편에 있는 모느님이 살던 집.
  물론 내부 사진은 하나도 찍지 않았다.

  이곳도 꽤나 열심히 봤다. (생가가 더 볼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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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의미없는 인증샷. (내부 사진이 없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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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p on Hop off 버스
  올해가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 탄생 50주년이라 관련 행사가 꽤나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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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츠부르크에는 이렇게 전선이 거미줄같이 늘어져 있다.
  저 뒤로는 호엔잘츠부르크 요새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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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전선은 이렇게 전동차가 사용한다.
  귀뚜라미와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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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츠부르크 대성당(?)
  도무지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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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는 이렇게 흰색으로 되어 있어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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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상은 상당히 정교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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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를 가던 길거리 포장마차 구경이 재미난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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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법 맛있어 보이지만 실제 먹어보면 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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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쪽에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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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LZ'burg의 SALZ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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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츠부르크 관광용 마차를 끄는 말들. 꽤나 안쓰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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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차가 레지던츠 광장 한켠에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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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idenz und Residenz Platz

  여기가 레지던츠 광장이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사진을 찍고 있는 위치는 레지던츠 2층이고 그 위치의 오른쪽 옆에는 DOM이 있다.
  멀리 보이는 작은 광장은 모차르트 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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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idenz는 과거 부유한 잘츠부르크 대주교가 자신이 살기 위해 지은 건물로 이후 수 세기동안 대주교의 거처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전시장으로도 쓰이고 있다.
  매우 넓고 볼 것이 많아 이곳에서만 3시간 가까이 머물렀다.

  이날 Residenz의 한켠에서는 유혹이라는 주제로 미술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세이렌, 유디트, 롯, 살로메, 클레오파트라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꽤나 인상적인 전시회였으며 충분한 작품의 pool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전시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 레지던츠 뒤편에는 무대가 있다.
  잘츠부르크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후고 호프만슈탈의 '예더만'이 상연되는 무대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날 레지던츠에는 지금까지 '예더만'에서 여주인공이 입었던 의상을 전시해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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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M

  774년에 최초로 건설된 성당이다.
  10,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인데 이는 당시 잘츠부르크의 전체 인구라고 한다.
  화재와 세계대전으로 수실되어 2번의 재건작업이 있었다고 한다. (각각 1655, 195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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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하게 크다.
  그런데 이쯤에서 뱃가죽에 등이 붙을 지경이라 별감흥이 없었다. (이미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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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를 돌아보니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이...
  유럽에서 여러번 느낀 것이지만 도무지 사진 한폭에 담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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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차르트 동상

  모차르트 광장에 동상이 하나 있는데 이 동상으로 말할 것 같으면...
  '모차르트를 열광적으로 숭배한 바바리아의 왕 루드비히 1세(Ludwig I)가 거액의 돈을 기부해 뮌헨의 조각가 루드비히 슈반탈러(Ludwig Schwanthaler)가 만들었으며 1842년 모차르트의 두 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이 거행되었다.'라고 두산백과에 적혀 있다.

  그런데 두산백과의 사진이 잘못 나온 듯 하다. (그 사진은 장크트길겐에 있는 어린 모차르트 동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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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K - 점심식사

  어쨌든 오후 3시가 되어서야 이곳 KK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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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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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이었지만 우리는 바깥쪽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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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요리, 굴라쉬.

  헝가리 요리인 굴라쉬.
  요리책에 의하면 우리가 첫날 먹은 '타펠슈피츠'는 갈비탕, 그리고 이건 육개장과 유사하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국물은 갈치조림, 고기는 장조림 고기와 유사했다.
  즉, 이건 갈치조림 국물에 재워놓은 장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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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을 먹었으니 이제 다시 잠시 거리 구경
  부활절 달걀 모음을 연상시키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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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베르트와 관계가 있는 집인 듯 한데 도무지 모르겠다.
  전치사와 관사 외에는 알아먹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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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유람선을 타러 간다.
  잘츠부르크 카드 본전을 확실히 뽑기 위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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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착장이 위치한 마카르트 다리.
  나로서는 도무지 왜 하는지 알 수 없는 자물쇠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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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선 내부 풍경이다.
  이날 날씨가 상당히 쌀쌀했다.
  유람선은 총 40분 가량 운행되는데 뭐 특별한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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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선에서 내다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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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선을 탄 후 저녁에 있을 공연관람의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일단 숙소로 돌아가서 한두시간 휴식을 취했다.
  (단잠을 푹 잤는데 공연 관람 전 휴식은 정말 탁월한 결정이었다.)


▼ 잘츠부르크의 유명 카페 중 하나인 CAFE BAZAR.
  (커피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나는 티켓 거래도 해야 하는 관계로 이곳에는 들르지 않고 옹군만 잠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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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arteum

  공연이 있던 Mozarteum.
  첫날과 다음날 공연이 있던 대축제극장이나 Haus fur Mozart와는 달리 이곳은 상당히 소박한 장소였다.
  심지어 이곳이 공연장이 맞는지도 2,3번 확인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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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나 소박한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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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장은 꽤나 아담했고 리트에는 오히려 어울리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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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의 공연 사진 몇장 (출처 :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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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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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네트렙코와 도밍고 아저씨가 출연하는 일 트로바토레를 보려 했던 날이지만 티켓확보에 실패.
차선으로 선택한 공연이었지만 알프스 자락에서 듣는 마티아스 괴르네 아저씨의 슈만 가곡 리사이틀은 훌륭했다.
괴르네의 묵직한 저음은 홀에 가득 퍼졌고 에센바흐의 반주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었다.
공교롭게도 다음달에 두분 모두 내한할 예정이다.
괴르네는 성남아트센터에서 슈만과 슈베르트로, 에센바흐는 예술의전당에서 빈필을 지휘하기 위해...
이날 유일한 단점은 공연장이 지나치게 더워서 1부 끝자락에는 정신마저 혼미해졌다는 거...


▼ Die Weisse - 저녁식사

  공연이 끝나고 10시 반이 되어서야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옹군이 미리 알아놓은 동네 술집, Die Wei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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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원하던 메뉴다.
  'ARE YOU HUNGRY?', 'YES, YES!!!'

  이중에서 우리가 주문한 것은 (아마도) 'ROASTED WEISSWURST' und 'MIXED INNVIERTLER DUMPL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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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의 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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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먹었던 맥주, Die Weisse (Title R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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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선택한 맥주, Jubilator.
  110주년 기념 맥주라고 한다.
  이곳이 1901년에 open했는지 'Original 1901'이 있어 그놈을 마시고 싶었으나 지금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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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ROASTED WEISSWU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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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MIXED INNVIERTLER DUMPL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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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에서 제일 형편없었던 것은 음식이었는데
  이곳의 음식은 유럽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단연 최고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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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행복했던 하루~


무영 2015-09-06 (일) 23:08
슈베르트 가게(?)는 쉬어가는 집. 휴식과 즐김, 그러니까 뭐 가던길에 잠깐 재충전하는 곳 쯤인가?
"1825년 8월에 프란츠 슈베르트가 친구 아무개와 함께 사업가 누구누구의 손님으로 이 집에 머물렀음." 그 아래는...아래는...(삐질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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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아빠 2015-09-07 (월) 10:37
오옷~
역시 우리 집안의 통역사...
슈베르트가 잠시 머물렀던 집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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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 2015-09-09 (수) 00:28
앗, 사, 사전만 있으면 되는 거였는데....민망스럽구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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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아빠 2015-09-09 (수) 00:44
보물섬 지도도 아닌데 사전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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