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정확한 시기는 잘 기억나지 않는군요.)
민선이네 집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 하루는 피부병에 걸렸습니다.
눈주변의 털이 모조리 빠져서 귀엽던 미모에도 금이 갔죠.
덕분에 하루는 병원에서 검사도 하고 주사도 맞는 등 고생을 좀 했습니다.
사람이나 고양이나 어린 시절에는 병에 참 취약한 것 같습니다.
다행히 하루를 분양해 주신 '소나무 캐터리'에서도 최선을 다해 도와주셔서
하루는 크게 아프지 않고 금방 나았습니다.
다만 빠진 털이 다시 자라는데는 시간이 조금 필요했지만요.
일주일에 두번씩 약용샴푸로 목욕도 시켜 주었습니다.
(민선이와 민선아빠보다 더 자주 목욕을... 음...)
그런데 며칠 후 민선이 가족도 모조리 피부병이 옮았네요.
민선아빠는 2,3일만에 금방 나았습니다만
민선엄마와 민선이는 비교적 오래 고생했지요.
(원래 어른 남자는 쉽게 낫는다고 합니다.)
지금은 모두 회복되었고 하루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답니다.